케라링(Keraring) 이란?

케라링(Keraring)

 

케라링 (Keraring) 역시 인텍스링과 마찬가지로 각막내에 삽입되는 일종의 반고리( half ring )로서, KFDA 와 유럽 CE 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 미세 고리를 원추각막 환자의 각막에 삽입할 경우, 각막의 모양이 현저히 좋아지면서, 각막이식의 수술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피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케라링도 인텍스링과 마찬가지로 각막내에 삽입되어 각막의 돌출된 부위를 펴주는 역할을 합니다.

 

 

케라링은 매우 강력한 원추각막 교정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링의 사이즈가 작고 탄성이 크며, 원추각막의 중심부에 더 가깝게 삽입되는 케라링의 특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막이식이 당장 필요할 정도의 매우 심한 원추각막도 케라링 삽입술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케라링은 얇아진 각막중심부에 상당히 근접해서 삽입해야 하므로, 수술시 고도의 기술을 요합니다. 각막의 저항이 심한 경우, 힘으로만 링을 삽입하려 하면, 엉뚱한 길 ( pseudotunnel ) 로 링이 삽입되거나, 각막터널이 손상되어 링삽입술 자체가 불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라링은 인택링에 비해 동공에 더 근접해 있습니다. 하지만, 케라링의 단면구조는 프리스메딕 디자인이라 하여,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광학적인 효과로 인해 빛의 번짐 현상을 최소화 시켰기에, 동공에 근접해 있지만, 야간 빛 번짐으로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5% 미만입니다.

장점 및 특징

케라링은 인텍스링과 동일한 방식으로 원추각막을 교정하므로, 일반적으로 인텍스링이 갖는 장점들을 모두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각막이식과 같이 다른사람의 조직을 몸에 붙일때 나타나는 거부반응이 전혀 없고, 전신마취가 필요없으며, 수술시간도 수 시간이 걸리는 각막이식과는 달리 30~40 분내외로 수술이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입원도 필요 없겠지요. 또한, 각막이식처럼 수많은 봉합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식 후 1년 이상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수술 후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인텍스링과 차이가 있다면, 원추각막 교정 효과는 케라링이 더 우수하나, 각막이 너무 얇은 분들께는 인텍스링이 더 안전하다는 점이지요.

 

케라링 역시, 라식 수술과 같은 굴절 교정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선명한 시력을 목표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 6개월정도는 시력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시력이 아주 잘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본원의 경우에는 케라링 삽입술 후 최대 -9디옵터의 각막난시 감소와, 최대 10 정도의 굴절률( K값 )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나안 시력도 평균 3줄, 최대 9줄의 시력호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라링 삽입술은 시력 호전이 일차 목적이 아니라, 원추각막이나 각막확장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일차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기에, 수술 후 시력 호전 부분은 덤으로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술 후 원추각막 자체는 많이 좋아졌음에도 나안시력의 호전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의 도움을 받아야 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만, 콘텍트 렌즈도 수술 전보다 더 편하게 잘 맞게 되고, 교정 시력도 더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케라링은 원추각막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 라식, 라섹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근시, 난시
  • 라식 수술 후 다시 재발한 근시, 난시
  • 각막외상이나 변성에 의한 불규칙 난시
  • 방사선 각막절개술 후 생긴 불규칙 난시

수술시기

인텍스링도 마찬가지이지만, 케라링 삽입술의 경우, 원추각막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 즉 초기에 삽입할수록 더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원추각막이 많이 진행될수록 각막중심부가 얇아져 케라링 삽입에 더 제한을 받게 될 수 있으며, 같은 힘이 가해져도 더 잘 안 펴지기 때문입니다. 원추각막의 진행이 멈춘 상태라도, 하드렌즈의 장기간 사용으로 마찰된 각막에 염증을 유발할 경우, 링삽입술을 위한 터널을 제 위치에 만들지 못하게 되거나, 링삽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지요. 따라서, 원칙적으로 케라링 삽입술 역시 원추각막이 너무 심해지기 전, 가급적 초기 단계에서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하지만, 인텍스링과 달리, 케라링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원추각막에 적용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원추각막진단을 받으셨다고 해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눈 상태에 따라, 또 원추각막의 진행양상에 따라 각막내 링 삽입술의 수술가능여부, 수술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직접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