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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세상 보는 것 같아요…정밀검사·습관개선을
밝은안과21병원 0건 205 2024-07-02"망원경으로 세상 보는 것 같아요"…정밀검사·습관개선을전남매일 보도[의료칼럼] 망막색소변성증유전자 이상 주원인, 10세 전후 나타나시간 지나면서 시야협착 보일수도최근 망막치료제 급여 인정되기도평소 밤눈이 어둡다는 주부 김현미씨(53)는 최근 야맹증 증상이 더 심해진 탓인지 주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껴 안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망막색소변성증이었다. 처음 듣는 진단명에 덜컥 겁이 난 김씨는 뾰족한 치료법이 없다는 소견에 걱정이 커졌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전 세계적으로 4,000~5,0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한다. 한국 실명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1만 5,000여명으로, 발병시 실명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밝은안과21병원 정무오 원장의 도움말로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 알아본다.●망막색소변성증은눈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각막·동공·수정체를 거처 망막에 도달한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망막에서 신경을 전달하는 세포에 유전자 이상이 생기면 망막의 빛·색감을 감지하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를 망막색소변성증이라고 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질환에서도 희귀질환에 속하고 실명 위험이 크다.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망막색소변성증이 나타날 수 있고 가족력이 없어도 유전자 이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또 망막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이상이나 성염색체와 관련된 유전적 이상이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질환 역시 초기에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이 없어서 오랫동안 병이 진행된 후에야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생겼는지에 따라 병의 증상, 경과, 유전 양상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출생 직후나 유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 청소년기 이전에 실명에 이르는 사람도 있고, 성인이 된 후에 증상이 천천히 발현되고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10세 전후에 증상 나타나야맹증은 보통 밝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가게 되면 처음에는 시야가 잘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고 점점 적응하면서 보이게 된다. 이는 망막의 시세포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잘 찾지 못하거나 지하 강당 등에서 길을 잘 찾지 못하거나 극장 안에서 손짓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시야협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양쪽 눈의 시야가 점점 좁아져서 마치 망원경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은 터널시야가 생길 수 있다. 또 시야가 흐릿해지고 사물을 인지하거나 글을 읽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시력저하나 눈부심, 광시증, 색맹, 심한 경우 실명할 수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이상으로 발병하는 만큼 진단을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이다. 유전자 검사는 특정 유전적 변이를 확인해 병의 원인과 유전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외 안과 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안저검사, 시야검사, 빛 간섭단층촬영 등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생활습관 관리·정기적 진료를현재 망막색소변성증을 치료할 수 있는 100% 치료법은 없다.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과 비타민A 복합제, 항산화제, 오메가3 지방산 같은 다양한 약물 복용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만큼 예방법도 없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평소 비타민A, 비타민E 루테인 등 시세포의 건강에 도움 되는 비타민을 섭취하거나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망막은 우리 몸에서 색소를 만들 수는 없다.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하는데 색소가 있는 야채나 과일 브로콜리 피망과 같은 녹황색 채소가 좋다. 야외 활동 시 망막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눈 건강에 좋지 않아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으면 실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나 우울감에 빠지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막연한 두려움은 학교나 직장 생활까지 이어지게 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법이 개발 중이고 임상 시험 중인 치료법들도 있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말고 정기적인 안과 진료를 통해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근 ‘럭스터나’라는 유전성 망막치료제가 급여 인정됐다. 유전성 망막변성의 알려진 원인 유전자는 현재 100개가 넘고 그중 단 1개의 유전자 (RPE65)에 적응돼 그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유전자 검사를 받아 그 유전자에 해당이 된다면 시각기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찍 낙담하지 말고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밝은안과21병원 정무오 원장]정리=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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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우리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밝은안과21병원 0건 218 2024-06-25<김덕배의 의료칼럼> 여름철, 우리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열린언론 국민생각 보도야외 활동시 모자·양산·선글라스 착용으로 자외선 차단 필수전염성 높은 눈병, 치료보다 예방 중요…손 위생관리 철저히[국민생각]거리를 걷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이미 여름이다. 선글라스를 쓴 사람이 꽤나 보이고 그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다. 선글라스는 멋 내기용 뿐만 아니라 눈 보호를 위한 필수품이 된 것이다.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은 뜨거운 태양과 습한 날씨 그리고 긴 장마. 가는 곳마다 냉방기가 잘 작동되어 시원하다 못해 추울 때도 있어 냉방병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냉방기의 과도한 사용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올여름,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신경 써야 할까?첫 번째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자외선이다. 여름은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계절이기 때문이다.자외선은 200~400nm 파장대에 해당하는 광선으로 UVA, UVB, UVC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 UVA 광선은 가장 긴 파장을 가지고 있어서 피부와 눈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자외선은 눈 속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수정체 노화로 이어져 백내장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망막의 중심 부분이 손상돼 황반변성 같은 망막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고 각막 상피가 손상되거나 결막에 익상편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안질환의 원인 될 수 있다. 통증으로 눈을 불편하게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게 만들기도 하고 시력에 심각한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그래서 여름철에는 레저나 등산, 야외 활동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두 번째로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눈병이다. 여름은 물놀이의 계절이어서 감염성이 높은 눈병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전염성이 매우 높아 수영장이나 바닷가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 물놀이장과 같은 장소에 다녀온 후 많이 발병한다.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심하고 눈곱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또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붓거나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는 알레르기 성 결막염과 구분이 잘 안되기도 하고 잠복기가 있어 증상이 며칠 뒤에 나타나기도 한다. 1주 정도에 가장 증상이 심해지며 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되고 전염성이 있는 특징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아폴로눈병이라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종류가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잠복기가 하루 이틀 정도로 짧고 보통 증상도 1주일 정도면 완화된다. 갑작스러운 충혈 및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치료는 세균감염을 방지를 위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한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가려움을 경감시키거나 점안액을 써서 이물감을 덜어주고,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기도 한다.외관상 빨개진 눈을 보기 싫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전염성이 높은 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평소에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놀이를 할 때는 렌즈를 빼고 물안경 등을 사용하고 수건이나 물건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만약 유행성 눈 병에 감염됐다면 증상이 있는 동안은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은 타인을 위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치될 때까지 옷이나 수건, 베게, 이불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합병증이 흔히 발생될 수 있어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안과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일찍 시작된 더위에 집이나 사무실 차 등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현대인이 90%가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하는데 여름철의 냉방기의 과도한 사용은 실내 공기마저 건조하게 만들어 눈물의 증발을 촉진시키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여름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냉방 기기를 사용할 때 수시로 환기해 주거나 가습기를 같이 사용해 실내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카페인 음료와 알코올 섭취는 우리 몸의 수분을 부족하게 하고 우리 몸이 피로하게 하여 눈물 분비량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에 과음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다.하루 종일 책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봐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업무 중간중간 눈을 감거나 눈을 수시로 깜박여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이번 여름은 비도 많고 작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다.덥고 습한 여름에 소중한 우리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보자.[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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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현종, 밝은안과21병원 5월 MVP 수상
밝은안과21병원 0건 172 2024-06-10기아 양현종, 밝은안과21병원 5월 MVP 수상광주매일, 마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스포탈코리아, 민중의소리 보도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5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열렸다.양현종은 지난 5월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9.1이닝을 던지며 2승, 탈삼진 24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1일 KT와의 경기에서 1694일만의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이날 시상은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양현종은 시상금 중 50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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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봄의 끝자락에서 핀 장미
밝은안과21병원 0건 174 2024-05-31[건강칼럼] 봄의 끝자락에서 핀 장미무등일보 보도벌써 봄의 끝자락이 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면서 낮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우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준다. 맑은 날들이 계속되고 공기는 청정하며, 새소리가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로 울려 퍼진다. 나무잎에 나오는 다양한 빛깔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걱정 없는 평정한 세계로 이끄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이맘때 즘이면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살고 있는 도시민들은 아파트 담벼락 위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장미의 유혹에 이끌리게 된다. 흰색, 빨간색, 분홍색 등 다양한 장미의 색깔과 뛰어난 꽃향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장미의 아름다움에 심취한다. 역시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하다.장미는 특유의 우아함, 눈부심, 컬러감, 향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 고백이나 즐겁고 축하하는 자리에 꽃 선물로 장미를 많이들 선물한다. 특히 장미는 색마다 꽃말이 달라 꽃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선물하기도 하는데 빨간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흰 장미는 순결한 사랑, 노란 장미는 우정과 영원한 사랑을뜻한다.장미만큼 수많은 품종과 여러 가지 모양새를 가진 꽃이 있을까?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 장미, 19세기 이후 현대 장미라고 한다. 수백 년 전부터 더 아름다운 꽃, 더 영롱한 색을 위해 여러 장미의 품종 개량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장미 종류가 약 2만 5000여 종에 다다랐고 지금도 새로운 장미들이 개량되고 있다.과거 유럽의 왕실이나 귀족 가문들의 문장으로 장미 모양을 사용했다. 장미전쟁은 1455년부터 1485년에 잉글랜드의 왕위 계승을 놓고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랭커스터 가문은 붉은 장미를, 요크 가문은 흰 장미를 문장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장미전쟁이라고 불린다. 전쟁이 끝나고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문장이 만들어졌는데 이를 붉은 장미와 흰 장미가 결합한 튜더로즈라고 한다. 이 문장은 현재 영국 왕가를 상징하기도 한다.장미는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도 도움을 준다. 장미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붉은 장미가 폴리페놀의 함량이 가장 뛰어나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서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장미 속의 피토호르몬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해 두통,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장미하면 향을 빼놓을 수가 없다. 장미 향은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하지만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꽃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이유가 뇌파(알파파)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장미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파트 주변 울타리나 공원 산책길에서 붉고 탐스러운 장미 꽃망울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풍선처럼 날아오를 듯이 편해진다.장미의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됐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장미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 특히 장미하면 독일의 시인이자 장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릴케가 떠오른다. 그는 장미를 너무나도 사랑해 많은 작품 속에서 장미에 대해서 노래했고 실제로 장미 정원을 가꾸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정원에서 연인에게 줄 장미를 꺾다가 가시에 찔려 세상을 떠난 것으로알려져 있다.릴케를 떠올리며, 나는 그의 시집을 가방에 넣고 모자를 챙겨 뒷산으로 올라갔다. 산길을 오르는 도중에 담벼락 양쪽 사이에 얼굴을 길게 내두른 매혹적인 붉은 장미가 보였다. 장미를사진으로 담기 위해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보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모든 것을 잊고 온전히 장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이 아름다운 봄의 끝자락을 가슴에 담았다.[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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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眼)쪽 상담소] 야간 운전 시 빛 번짐 현상 심해졌다면?
밝은안과21병원 0건 532 2024-05-28[안(眼)쪽 상담소] 야간 운전 시 빛 번짐 현상 심해졌다면?중앙일보 보도최근에 내원한 환자는 50대 후반 택시 운전사였는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과 빛 번짐 현상으로 운전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환자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긴 ‘노안’ 증상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어느 날 심야 운전 중 심해진 빛 번짐 현상으로 사고가 날 뻔한 후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다.이처럼 노안과 백내장은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으로 초기 증상을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노화다. 근거리에 있는 글씨, 작은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를 멀리 둬야 더 또렷하게 보이는 식의 증상이 발생한다.반면에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돼 보일 수 있다. 빛이 길게 퍼져 보이는 빛 번짐 현상도 백내장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두 현상 모두 나타나는 시기나 초기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은 시기를 놓쳐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고 회복이 더디는 등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중요하다.백내장 치료는 현재로써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유일하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연속 초점 렌즈로 나뉜다.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 또는 원거리 시력 중 한 가지를 교정할 수 있으며 빛 번짐이 적고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교정시력이 근거리 혹은 원거리냐에 따라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다초점 렌즈는 수술 이후 안경 의존도를 크게 낮추면서 근거리부터 원거리 시야까지 모두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초점 렌즈의 경우 일부 환자에게서 수술 후 빛 번짐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엔 이런 증상을 개선한 렌즈도 출시됐다.연속 초점 렌즈는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빛을 분할하지 않는 기술을 적용한 비회절형 연속 초점 렌즈의 경우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초점 거리를 확장해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단초점 렌즈 대비 생활형 근거리에서의 안경 의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빛 번짐 증상을 현저히 개선해 야간에도 깨끗하고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어 빛 번짐·눈부심에 예민한 환자, 주 활동 시간대가 야간인 환자, 다른 안과 질환이 있거나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좋은 치료 옵션이 되고 있다.백내장 치료는 개인마다 눈의 모양과 건강 상태, 생활 방식, 기대 시력이 달라 정확한 도수 측정과 함께 안정적인 임상 결과가 입증된 인공수정체를 고려해야 한다. 더구나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일생에 한 번 하는 수술인 만큼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생활 방식과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속담이 있다. 그만큼 눈이 건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눈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긴다면 안과를 찾아 빠르게 진단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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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우성, 밝은안과21병원 4월 MVP 수상
밝은안과21병원 0건 144 2024-05-20KIA 이우성, 밝은안과21병원 4월 MVP 수상마이데일리, 엑스포츠뉴스, 스포티알코리아 보도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우성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KIA는 지난 14일 "이우성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39안타, 4홈런, 23타점, 28득점, 타율 0.331, OPS 0.889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시상은 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 이우성은 시상금 중 50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라고 했다.정리=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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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진행속도 늦추고 최소한의 시력 손실 목표로 치료 진행
밝은안과21병원 0건 255 2024-05-16황반변성, 진행속도 늦추고 최소한의 시력 손실 목표로 치료 진행열린언론 국민생각 보도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발생률 2배 이상 높아 금연 필수정기적 안저검사로 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우선[국민생각]자영업자 A씨 (67, 남)는 최근 들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느껴 안과 병원을 찾았다. 안과전문의는 그에게 황반변성 진단을 내렸다. 또한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시력 보존을 위해서는 대략 1~2달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를 중단한다면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계속 주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한다는 안과전문의의 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실명 유발하는 황반변성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시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황반에는 시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어 다양한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해 우리가 사물의 인식하고 색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황반부를 청소하는 기능이 약해져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활성산소가 증가하면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난다. 이 혈관에서 물이 새면서 망막이 붓거나 망막 아래에 물이 차거나 피가 터지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이다.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다. 이외에도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비만, 자외선 노출 등을 발병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특히 흡연도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률이 약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의 유해 물질은 눈의 혈관을 수축시켜 망막 손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이다.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시야 중심부가 보이지 않는 중심암점,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등이 있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단순 노안으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며, 한쪽 눈에서 먼저 발생한 경우 정상인 반대쪽 눈으로 보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방치한다면 질환이 악화되고 치료를 해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안과병원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황반변성, 습성이 건성보다 훨씬 위험황반변성은 크게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드루젠이 쌓이고 망막 신경세포가 위축되는 경우로 전체 황반변성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거의 없고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진행되면 망막이 위축되어 시력 저하가 생기거나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될 위험이 있다. 건성은 비타민A, 비타민C, 루테인·지아잔틴 등이 포함된 망막 영양제를 복용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며,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습성 진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습성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 보다 훨씬 위험하다. 습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혈액, 삼출물 등이 흘러나와 심각한 황반 손상을 일으킨다. 건성에 비해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나며,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저히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다.◇습성 황반변성 꾸준한 주사 치료로 시력 유지습성 황반변성의 치료 방법은 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주사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라는 약을 안구 내 직접 주사한다. 이 치료는 시세포의 파괴 없이 신생 혈관을 억제해 최대한 현재의 시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주사 치료는 간단한 시술로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환자의 눈 상태와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효과는 1~2개월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평균 1~2달 간격으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1달 간격으로 3회 연속 주사를 시행한 후 재발 시에만 치료하는 방법과 재발 여부와 관계없이 2~3개월 간격으로 계속 주사를 놓는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각 치료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담당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진행 속도를 늦추고 최소한의 시력 손실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한다. 그래서 환자들은 몇 달 간격으로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황반변성 치료인 주사제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고 효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환자의 눈 상태에 적합한 치료제, 투여 횟수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시력 유지 및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다만 주사 치료 이후 환자마다 즉각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너무 좋을 경우 안과전문의와 상의 없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다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할 경우 더 많은 망막 신경세포가 손상돼 다시 주사 치료를 진행한다고 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광범위한 망막하 출혈이 발생해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중단 여부는 담당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환자 본인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하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계속 시력이 나빠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우선이다. 황반변성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고 60대 이상이라면 1년 한 번씩 안저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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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하얀 이물질 생겼다면 조기 치료 중요
밝은안과21병원 0건 6298 2024-05-07눈에 하얀 이물질 생겼다면 조기 치료 중요전남매일 보도[의료칼럼] 익상편건조한 공기·먼지 등 발병 원인동공 침범시 심각한 시력저하로주기적 각막굴절률 검사 맡아야눈꺼풀 위생관리 등 습관화 필요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익상편’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익상편은 군날개라고도 하는데, 눈의 흰자위에서 각막(검은 동자) 쪽으로 섬유 혈관 조직이 증식해 침투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주로 코 안쪽 결막 쪽에 생기며, 흔한 안구 질환 중 하나다. 특히 60대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발병률이 2배가량 높은 편이다. 익상편의 발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햇빛과 같은 자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밝은안과21병원 송용주 원장으로부터 익상편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초기 증상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실내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히터도 익상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눈을 자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결막이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바람이나 먼지와 같은 자극에 의해서도 익상편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익상편이 생기기 시작하면 눈에 뭔가 낀 것처럼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모래나 먼지가 들어간 것과 같은 이물감일 수 있는데, 이는 결막과 각막 사이에 조직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이다.눈이 붉게 충혈되는 것도 익상편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익상편이 생기는 부위 주변으로 혈관이 확장되면서 눈이 더욱 빨갛게 보일 수 있다.시력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익상편이 각막으로 자라나며 시력에 영향을 주는데 초기에는 약간의 시력 흐림을 경험할 수 있다.자라난 살이 동공을 침범할 경우 심각한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진행에 따라 주기적으로 세극등 사진 또는 각막굴절률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익상편은 조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지만 각막 침범 여부, 섬유 혈관조직 두께, 충혈상태 등 환자의 진행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증상 초기(검열반)에는 눈에 노랗게 반점처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검열반이 발견되면 초기에는 건조증 염증 치료를 해야 하고, 질환이 심해져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수술해야 한다.◇ 수술 시 재발 여부 고려를수술은 보통 점안 마취로 진행되고 20분 정도로 간단하다. 또한 입원 없이 수술 당일 귀가가 가능하고 2개월간 통원 치료를 받으면 된다.하지만 익상편은 다른 수술에 비해 재발이 높은 편에 속한다. 재발을 낮추기 위해 상태에 따라 마이토마이신을 사용하거나 자가 결막 이식, 양막 이식 시술 등을 병행할 수 있다.익상편 수술을 고민한다면 재발 여부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수술했는데 다시 충혈된다거나 이물감과 같은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재수술도 가능하다.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흰 자가 자란다’는 말만 듣고 익상편을 백내장으로 착각하는 환자들도 있다.익상편은 결막 안쪽에서 하얀 살이 자라나는 것이고, 백내장은 눈 안의 투명했던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이다.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익상편은 눈 겉에 발생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겉으로 볼 때 흰자 위에 하얀 막이 눈동자를 침범했다면 백내장보다는 군날개일 가능성이 더 크다.◇ 자외선 차단 등 노력 필요익상편이 자극에 의해 생기는 질환인 만큼 평소에 자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평소 건조함이나 이물감을 줄이기 위해 인공 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고, 평소 눈꺼풀 염증 관리도 도움이 된다.특히 먼지, 자외선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나 보호 안경을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물을 자주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주거나 실내 온도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히터나 에어컨 등을 틀 때 실내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60% 정도 유지하고,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야 한다.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주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밝은안과21병원 송용주 원장]정리=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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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은행나무 열매의 행운
밝은안과21병원 0건 334 2024-04-26[건강칼럼] 은행나무 열매의 행운무등일보 보도가을이면 노란색의 빛깔을 띠며 가로수 길을 물들이는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병충해, 공해에 강해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가로수 길 전등불이 비치는 노란 색의 나무 아래에서 코트 깃을 올리며, 도심을 산책하는 기억들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은행나무 열매를 잘못 밟아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에 놀란 경험도 있을 것이다.은행나무 열매는 살구와 비슷하게 생겨서 살구 행(杏)과 겉껍질이 은색을 띠어 은빛 은(銀)이라는 자를 합하여 은행(銀杏)이라고 불린다. 은행나무에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벌레나 동물들이 먹지 않는다. 그래서 오직 사람만이 은행나무 잎이나 열매에 있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여러 질환과 치료약으로 개발하고 있다.은행 열매는 천식, 기침 등 호흡기 질환,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피부 노화에 효과적이며,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돼 뇌건강에 좋다. 하지만 은행 열매에는 메틸피리독시(MPN)이라는 독성성분이 있기 때문에 익혀서 하루 섭취량이 10개 내외로 먹어야 하고 생으로 먹거나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특히 안과 영역에서 은행나무 추출물은 혈류를 개선하고 망막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백내장, 안구건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안과의사인 나는 눈가떨림이나 이명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은행나무 추출물인 징코빌로바 성분을 섭취하라고 권하기도 한다.이렇게 가을이면 노란 은행나무 잎으로 우리를 사색에 잠기게 하고 열매는 우리 건강에 이로움을 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고 내게는 은행나무 열매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예전에는 은행나무 열매를 깨끗하게 씻은 후 열매에 숫자나 기호를 써서 학교 선발이나 행운권 추첨 등에 사용했다. 손잡이가 달린 큰 통에 숫자나 기호를 쓴 은행나무 열매를 집어넣고 열매하나 정도가 나올만한 작은 구멍을 만들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7살 때, 추운 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초등학교 입학 배정을 위해 학교 강당을 향했다. 180명 정원인 학교에 1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왔고 모두들 상자에서 자신의 번호가 적힌 은행나무 열매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어머니와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2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추첨이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학교 입학할 수 있는 정원이2~3명 정도 남은 상태였고 내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어머니는 내게 "종대야, 안될 것 같다.이제가자."라며 하시며 나의 손을 잡고 강당을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드디어 나의 은행나무 열매의 번호가 불렸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 배정에 당첨된 것이다.은행나무 열매 당첨으로 인해 매일 왕복 50분을 걸어 초등학교 생활을 보내게 됐다. 6년간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하의 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세상을 보는 지혜,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 등 교육 이외에도 나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커다랗고 높은 나무들이 가득하고 녹음이 짙은 자연 속에서 우정과 경쟁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며, 내인생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그래서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걸을 때마다 가고 싶은 초등학교에 배정되어 기뻐하는 7살의 나와 그런 나를 해사하게 바라보는 어머니가 아른거린다. 은행나무 열매는 내게 첫 행운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어머니와의 추억도 안겨주었다. 오늘 문득 은행나무가 올해도 잊지 못할 행복한 행운을 또 가져다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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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백내장 발병’ 앞당길 수 있어
밝은안과21병원 0건 197 2024-04-17<김덕배의 의료칼럼> 자외선 ‘백내장 발병’ 앞당길 수 있어열린언론 국민생각 보도지속적 자외선 노출 땐 각막 상피 손상눈속까지 전달돼 수정체·망막 손상도외출 땐 자외선 호보장비 착용해야화단이며 나무에 형형색색 보기만 해도 설레는 꽃들이 만개했다. 기온도 연일 20도 안팎으로 올라 바깥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지난 주말도 산이며 유명 관광지에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이맘때부터는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외선.특히 봄 자외선은 겨울에 비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기상자료 개방 포털이 공개한 국내 월별 자외선 수치 통계를 살펴보면 봄철 하루 최대 자외선 수치는 1, 2월에 비해 평균 2~3배가량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람들은 흔히 자외선 차단하면 가장 먼저 피부를 떠올린다. 하지만 피부 못지않게 신경써야 할 부위가 바로 우리 눈이다.우리 눈은 장기 중에서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돼 있고 우리 몸에서 연약한 조직 중 하나로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상피가 손상되거나 섬유조직이 자라면서 각막을 덮어 시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은 눈 속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수정체,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안구 노화와 백내장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 보이는 질환이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그중 자외선은 백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 노화가 촉진되면서 백내장의 발병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실제로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자외선 노출이 잦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백내장 조기 발병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30~40대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다.백내장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혼탁의 위치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지고 왜곡돼 보인다. 또한 밝은 빛을 볼 때 빛이 퍼져 보이거나 평소보다 눈부심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시력저하와 같은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사람들은 흔히 백내장이라고 하면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만 백내장은 누구에게나 한번은 생기는 흔한 안질환으로 치료하면 전혀 불편함이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초기 백내장은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예후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깨끗해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백내장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마다 증상이나 진행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현재 상태에 맞춰 안과 전문의와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보통은 환자 본인이 백내장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 수술하는 것이 좋다.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종류에 따라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명칭 그대로 근거리나 원거리 하나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데 보통은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볼 때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을 여러 개로 맞춰 모든 거리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고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초점이 많을수록 각 초점에서 빛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이렇게 수정체의 종류마다 특징이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생활패턴이나 직업 취미활동 등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백내장은 치료시기를 놓쳐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이나 포도막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신경이 손상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백내장은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자외선으로 인해 발병 시기가 빨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눈이 직접적으로 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외부에서 일을 하는 경우 반드시 자외선 차단용 고글이나 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용 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상정보를 통해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자외선이 많은 시간대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


